[DA:현장] ‘웃길 줄 알았지?’ 비투비, 비글돌의 가을 감성 발라드 (종합)

입력 2017-10-16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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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가 여전히 변함없는 의리를 가지고 가을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서울에서는 비투비의 두 번째 정규앨범 'Brother Ac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비투비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를 포함해 총 13곡으로 이루져 있다. 이에 대해 비투비 멤버들은 “이번에는 연극 같은 구성으로 꾸며보았다. 비투비의 음악적 성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말대로 이번 비투비 앨범은 타이틀곡부터 발라드 감성의 ‘그리워 하다’를 내세워 반전 매력을 보여준 한편 전곡에 멤버들이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익히 알려진 이들의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이에 대해 비투비 멤버들은 “우리는 파격을 추구하는 팀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음악을 즐기면서, 우리 7명이 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마음으로 해왔다. 그 와중에 우리만의 매뉴얼과 노하우가 쌓였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은 예능이나 일상에서 보여주는 비글돌의 모습에도 거리낌 없는 모습을 보였다. 비투비는 “우리는 원래 재밌는 사람들이다.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은 우리의 이런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아닌가 싶다. 이제 우리도 선을 지킬줄 알게 됐다”면서 “무대에서만큼은 진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비투비는 이제 연차가 쌓인 고참 보이그룹다운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은 하이라이트, 워너원, 방탄소년단 등 비투비를 위협하는 많은 요소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우리만의 음악, 비투비만의 음악을 하고자 한다”면서 외부 요인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비투비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비투비의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는 멤버 임현식의 자작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진솔한 감정을 편안한 멜로디와 절제된 사운드로 덤덤하게 풀어낸 곡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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