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대표이사 양민석)와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한성숙)가 국내외 음악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양사는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 YG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상 중이다.
YG PLUS와 네이버는 공동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대규모 음원을 확보하고, K-Pop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풍부한 메타 DB를 정교화 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한 대규모 음원은 우선적으로 네이버 뮤직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메타 DB가 구축되면 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추천 기술도 한층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G PLUS는 이번 공동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음악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음악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글로벌 음악 서비스 인프라 구축 작업은 네이버와 YG PLUS가 함께 추진하는 음악사업의 첫 행보로, 전략적 파트너로서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네이버 박선영 V&엔터셀 리더는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력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YG의 폭넓은 사업 역량을 모아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글로벌 뮤직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YG PLUS 양민석 대표는 “K-Pop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함께 다양한 음악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