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정원’ 문근영의 눈물 “캐릭터로 살았던 시간 떠올라 울컥”

입력 2017-10-18 16: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리정원’ 문근영의 눈물 “캐릭터로 살았던 시간 떠올라 울컥”

배우 문근영이 울컥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리정원’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 앞서 관계자는 “문근영 배우가 감정이 벅차올라서 행사가 조금 늦어졌다. 곧 시작할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윽고 간담회가 시작됐다. 문근영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기술 시사회 때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내가 잘 못한 부분만 찾아서 보다 보니까 전체를 못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늘은 마음 편하게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다. 먼저 영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촬영을 하면서 재연으로 살았던 시간이 오버랩 되면서 울컥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비밀을 다룬다.

‘마돈나’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자 급성 구획 증후군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문근영을 비롯해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박지수 등이 출연했다. 10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