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유리정원’, 연출가와 소통의 고충 느낄 때 만난 작품”

입력 2017-10-18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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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유리정원’, 연출가와 소통의 고충 느낄 때 만난 작품”

배우 문근영이 영화 ‘유리정원’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문근영은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리정원’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이 매력적이었다.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단번에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기까지 두려움도 걱정도 많았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고 나서는 조금 더 자신감을 얻었다.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신수원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행복했고 재밌었다. 어떤 작품이든 연출가와 배우는 계속 소통해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렵다’고 느낄 때쯤 감독님을 만났다”며 “감독님께 배우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촬영하면서는 나를 믿어주는 느낌을 받아서 감독님을 더 믿고 마음껏 연기할 수 있었다. 지금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비밀을 다룬다.

‘마돈나’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자 급성 구획 증후군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문근영을 비롯해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박지수 등이 출연했다. 10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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