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최양락-남재현의 깜찍한 사기극...최고의 1분 차지

입력 2017-10-20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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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최양락-남재현의 깜찍한 사기극...최고의 1분 차지

최양락과 남서방의 ‘깜찍한’ 사기극이 ‘백년손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시청률은 1부 평균 8.0%, 2부 8.3%, 최고 9.02%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평균 1부 7.2%, 2부 7.3%)로 이 날도 경쟁 예능 프로그램 대비 압도적인 시청률 수치를 자랑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이 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은 최양락과 ‘남서방’ 남재현이 차지했다. 후포리의 아침. 장모는 어젯밤 몰래 술을 마신 벌로 남서방과 최양락에게 어시장에서 아침 거리를 사와 식사 준비를 하라고 시켰다. 하지만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어시장이 아닌 편의점이었다.

남서방은 편의점에서 고등어 도시락과 참치캔, 아이스크림 등 각종 먹거리를 폭풍 쇼핑했다. 두 사람은 은밀히 계획을 세운 뒤 마치 직접 요리한 것처럼 그럴싸한 아침 밥상을 차렸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노력에 넘어가주려고 했던 것이었다. 이춘자 여사는 “공판장 고등어가 아니다. 누굴 속이려고”라고 말했다. 어르신들도 “우리가 남 서방에게 한두 번 속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팽현숙은 크게 감동했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팽현숙은 "그거 봤을 때 귀엽고 깜찍하단 생각이 들었다. 외국에 나가 먹는 느낌이었다. 진짜 감동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양락과 남서방의 편의점 사기극이 들통난데 이어 팽현숙이 소감을 밝히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9.02%까지 치솟으며 이 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자기야-백년손님’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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