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소속사에 따르면 임형주는 23일부터 4박 5일간 ‘복무기본교육(소양교육)’ 연수를 마친뒤 30일부터 복무기관인 용산구청에서 근무신고와 함께 근무지로 배정받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본격적인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초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입대 했던 임형주는 수료식을 마친 뒤 지난 4월 중순 육군 1사단 군악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병으로 복무하던 임형주는 여러 증세가 악화돼 병무청 지정병원과 국군수도병원 진단 결과 평소 막연하게 ‘족저근막염’인줄로만 알았던 지병인 족저근막염 확진은 물론 그동안 전혀 몰랐던 선천적 발변형인 중등도 이상의 ‘요족’까지 최종 진단돼 신체등급 4급으로 재판정을 받으며 ‘현역 부적합 심사’(현부심)를 통해 지난 6월 9일자로 현역 조기전역 및 보충역에 해당하는 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고 민간인 신분으로 근무지 배정을 기다렸다.
임형주는 “현역병장 만기제대의 꿈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무척 아쉽고 매우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대체복무도 엄연한 군복무의 일환이니 성심성의껏 복무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