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원더걸스의 솔로 성공시대 ‘바통’

입력 2017-10-2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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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예은. 스포츠동아DB

가수 예은. 스포츠동아DB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솔로가수로서 안착했다.

예은은 최근 싱글 ‘마이네’를 발표하고 3년 만에 컴백했다. 예은의 신보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 올해 초 원더걸스 해체 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이끄는 아베마컬쳐에 둥지를 튼 뒤 처음 음반을 선보여서다.

앞서 같은 그룹 출신인 선미도 그룹 해체 후 어반자카파가 소속된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싱글 ‘가시나’를 발표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예은에 대한 기대감도 동반 상승했다.

예은은 데뷔 후 10년 동안 한번도 꺼내 보이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와 감성을 잔잔하게 풀어내기 위해 ‘나의 것, 내가 가진 것’이라는 뜻의 독일어인 ‘마이네’를 음반 이름으로 정했다.

2곡의 수록곡 가운데 타이틀곡으로 만든 ‘새 신발’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새 신발을 신는다’는 의미가 담긴 곡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온전히 자신만의 색깔로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의지를 가사로 풀어냈다. 또 다이나믹듀오 멤버 개코는 ‘새 신발’을, 래퍼 펀치넬로는 ‘나란 책’의 각각 랩 피처링을 맡아 음악적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예은의 한층 깊어진 목소리와 안정적인 보컬 실력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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