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MVP’ HOU 벌랜더, 월드시리즈 약점 극복할까?

입력 2017-10-23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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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저스틴 벌랜더(34,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

벌랜더는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3선발)에서 24 2/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6개와 24개.

또한 벌랜더는 지난 ALCS 2차례 선발 등판에서 16이닝 1실점으로, 2승과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해 MVP를 차지했다.

이러한 벌랜더는 통산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총 3경기에서 0승 3패와 평균자책점 7.20 등을 기록했다.

특히 벌랜더의 기량이 절정에 오른 뒤 나선 2012년 월드시리즈에서는 파블로 산도발에게 홈런 2방을 맞는 등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월드시리즈 우승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 받았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에이스 벌랜더가 무너진 뒤 힘을 쓰지 못하고 패했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벌랜더는 ALDS와 ALCS에서 최고의 투구를 보이며, 휴스턴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했다.

이제 남은 건 월드시리즈 무대에서의 활약. 벌랜더는 오는 26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뒤 최고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벌랜더가 ALDS와 ALCS에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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