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축구, 세계 최강 미국에 0-6 대패 ‘평가전 2연패’

입력 2017-10-23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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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에 0-6으로 대패하며 미국 원정 평가전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0-6으로 대패를 당했다. 지난 20일 한채린의 골로 1-3 패배를 기록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는 대패를 당하며 미국과 상대전적 2무9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한국은 1차전과 4명이 달라진 라인업으로 2차전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유영아 대신 이금민이 선발 출전했고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지소연 대신 장창이 출전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는 최유리 대신 전가을이 나섰다. 지선미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지난 1차전에 이어 한국은 이번에도 초반부터 미국에 고전했다.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사만다 뮤이스에게 헤딩 골을 허용했다. 전반 20분에도 뮤이스가 골키퍼 강가애가 쳐낸 공을 다시 차 넣어 두 골 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에 두 골을 더 내주며 전반에만 0-4로 크게 뒤졌다.

후반 들어 한국은 문미라, 이은미 등 1차전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역시 미국의 벽은 두터웠다. 후반 중반에는 골키퍼 강가애가 부상을 당해 김민정이 대신 골문을 지켰다. 결국 후반에도 두 골을 더 허용하며 경기는 0-6으로 끝났다.

한편, 한국은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과 내년 4월 요르단 아시안컵을 차례로 치르며 2019 프랑스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아시안컵에서 5위안에 들어가면 여자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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