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범죄도시’가 멈추지 않은 흥행 독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토르 : 라그나로크’가 새로운 라이벌로 등장했다. 기대작도 아니었고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500만 관객을 돌파하고 흥행 순위를 갱신 중인 ‘범죄도시’를 ‘토르’는 과연 막을 수 있을까.
‘범죄도시’는 지난 3일 개봉, 추석 연휴 강자로 꼽히던 ‘남한산성’을 가뿐히 무찌르고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흥행 기록은 물론이고 주연 배우와 조연 배우 등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매일 화제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토르 : 라그나로크’의 예매율이 심상치않다. 개봉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기준, ‘토르: 라그나로크’는 54.5%라는 압도적 예매율로 1위를 기록했다. 막강한 라이벌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에 ‘범죄도시’의 흥행속도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르 : 라그나로크’는 전작 시리즈보다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토르: 다크월드’(2013)의 개봉일 기준 28.3%보다 약 2배 정도를 뛰어넘는 기록과 ‘토르: 천둥의 신’(2011)의 개봉일 기준 41.1%보다 높은 예매율을 자랑하고 있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흥행할 시리즈로 추측되고 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에서 무려 98%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기대는 커지고 있는 상황. 국내 관객들의 이런 기대에 부응, ‘토르: 라그나로크’가 어떤 기록을 세울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