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묵’ 이하늬 “가수 역할, 부담 컸지만 완성도 있게 나와 만족”

입력 2017-10-24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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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이하늬 “가수 역할, 부담 컸지만 완성도 있게 나와 만족”

영화 ‘침묵’에 출연하는 배우 이하늬가 가수 역할을 위해 쏟은 노력을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침묵’의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는 정지우 감독,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조한철이 참석했다.

이날 이하늬는 극 중 부른 재즈 장르의 노래에 대해 “정지우 감독, 음악 감독과 머리를 맞대며 수많은 곡을 들었다. 내가 맡은 유나만을 위해서 탄생된 곡이어야 하겠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곡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일어나면서 유나가 불러야 하는 곡은 ‘바로 이 곡’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라이브로 찍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 영화 속에서 가수 역할이어서 부담감이 많았는데 공을 들인만큼 완성도 있게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말하자면 ‘어른의 영화’인데 ‘어른’의 장르가 바로 재즈라고 생각한다. 그런 장르여서 표현 가능한 것들이 담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하늬는 유명 가수이자 태산의 약혼녀 유나 역을 연기했다.

'해피엔드'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이 18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11월 2일 개봉.

동아닷컴 김민경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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