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로맨스’ 한승연X이서원, 덕심충만…케미 그뤠잇

입력 2017-10-24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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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로맨스’ 한승연X이서원, 덕심충만…케미 그뤠잇

한승연·이서원의 JTBC 웹드라마 ‘막판로맨스’가 첫 방송부터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3일 오전 7시 네이버 TV를 통해 첫 공개된 ‘막판로맨스’는 첫 방송에서부터 제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한승연, 그리고 한승연과의 ‘꿀 케미’를 예고한 이서원의 등장으로 ‘덕질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막판로맨스’는 톱스타의 덕질 말고는 평범하게 살아온 백세(한승연 분)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스타와 닮은 배우 지망생 동준(이서원 분)과 계약 연애를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기대 속에 공개된 ‘막판로맨스’는 첫 방송에서는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자살방지 상담센터의 상담원 백세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그려졌다. 살아갈 시간이 정해져 있는 백세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톱스타 지설우(이서원 분) 덕질. 백세는 지설우와의 연애를 꿈꾸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꿈’일 뿐이었다. 이에 백세는 알바모집 사이트에 ‘지설우와 닮은 외모를 가진 남자와의 3개월 계약연애’를 제안하고, 3개월 후 3000만 원을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자신이 지설우와 닮았다며 수많은 남자가 지원을 했지만, 지설우와 조금이라도 닮은 사람은 나타나지 않아 좌절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백세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지설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지망생 동준이 등장해 앞으로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막판로맨스’는 시한부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밝은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시한부 선고라는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백세의 모습은 공감을 유발했다. 특히 백세로 완벽 변신한 한승연의 호연이 ‘막판로맨스’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한승연은 백세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겪은 ‘부정, 분노, 타협, 절망, 수용’ 5단계의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그려내면서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리고 TV 속 지설우를 보면서 ‘덕심’ 가득한 눈빛을 보이더니, TV를 통해서 지설우와 대화를 나누는 ‘현실 덕질’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승연은 평범 그 자체인 백세로 변신하기 위해 꾸밈없는 스타일링으로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더했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생활연기를 자유자재로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24일 공개된 ‘막판로맨스’ 2회에서는 톱스타 지설우를 닮은 외모가 배우가 되는 길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동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동준은 ‘지설우 닮은꼴’인 자신을 이용하려고 하는 극단 관계자의 행동에 상처를 받고 성형수술까지 생각해보지만 3000만 원이라는 수술비용에 좌절했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힘든 일이 있을 때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자살방지 상담센터의 문구를 보고 전화를 걸어 “지설우를 닮아서 힘들다”고 하소연했고, 그런 동준의 전화를 운명처럼 ‘지설우 광팬’ 백세가 받게 됐다. 백세는 동준이 있는 곳으로 한걸음에 달려갔고, 자신이 원하던 ‘지설우 싱크로율 100%’의 동준의 모습을 보고 번뜩이는 눈빛을 띄는 백세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그리고 동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 백세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지설우 따라잡기’에 나선 동준의 모습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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