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입력 2017-10-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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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보듬컴퍼니 홈페이지

개물림 사망…반려견 혐오 분위기 확산
EBS ‘세나개’ 강형욱 대표 조언 재조명


유명 음식점 대표가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가족 반려견에 물린 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반려견에 대한 혐오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의 눈길을 새삼 모으는 프로그램이 있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밤(10시45분) 본 방송하는 ‘세나개’는 2015년 3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이듬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현재 시즌2까지 이어지며 시청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세나개’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고민하는 시청자의 출연 요청을 받아 이 가운데 출연자를 선정해 소개하고 이에 해결책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반려견을 비롯해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동물들을 단순한 예능과 오락의 소재로만 등장시키는 것과 대별된다는 점에서 ‘세나개’는 보는 재미와 함께 시청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의 또 다른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세나개’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전문적이고 친절한 조언으로 시청자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형욱 대표는 1999년 한국장애인 도우미견학교 훈련사 및 2005년 이후 호주와 일본, 노르웨이 등 훈련 연수 과정 등을 거쳐 반려견 행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연기자 한고은이 ‘최시원 반려견 사건’ 직후 논란을 모은 SNS상에도 등장해 또 다른 화제를 모으며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기도 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라디오스타’ 등에도 출연해 시청자에게 낯익다. 그는 반려견에 관한 조언을 담은 칼럼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여수 전문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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