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배모 씨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배씨는 25일 오후 강원도 영월 자신의 집 근처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배 씨의 아내. 경찰에 따르면 배씨의 웃옷 안주머니에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적힌 자필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그동안 이영학의 아내 최모씨를 2009년부터 8년 동안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고, 이날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배씨는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위협이나 폭행은 없었다며 강제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배씨가 수사에 심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