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2017-18 오프 시즌에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J.D. 마르티네스(30)가 에이전트를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로 교체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보라스를 새 에이전트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전트로 알려져 있다.
이는 마르티네스가 FA 계약을 앞둔 상황이기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라스는 선수에게는 최고의 에이전트로 불린다.
따라서 마르티네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기존 예상 수치에 비해 조금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0.303와 45홈런 104타점 85득점 131안타, 출루율 0.376 OPS 1.066 등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또한 홈런 뿐 아니라 OPS 등 전체적인 성적에서 커리어 하이로 볼 수 있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이적 후 62경기에서 타율 0.302와 29홈런 65타점, OPS 1.107 등을 기록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애리조나는 3패로 패했으나, 마르티네스는 지난 7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3안타(1홈런)를 때렸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왼손 투수의 저승사자로 군림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76와 OPS 1.356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