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X서은수, 엄마때문에 고생이 많구려

입력 2017-11-06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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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X서은수, 엄마때문에 고생이 많구려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과 서은수가 어머니의 잘못된 판단으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5일 '황금빛 내 인생' 20회에선 해성그룹 친딸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졌다. 서지안(신혜선)은 그룹에서 쫓겨났고, 서지수(서은수)는 자신이 재벌가 친딸임을 알고는 충격에 빠졌다.

20회는 최재성(전노민)이 서지안(신혜선)의 정체를 폭로하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최재성은 유전자 검사를 몰래 진행했고, "네가 내 딸이 아닌 건 이미 알고 있다. 너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이 말에 노명희(나영희)도 유전자 검사 결과표를 확인, 매우 놀랐다. 최재성은 "넌 알고 있었지?"라고 물었고 서지안은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며 울먹였다. 서지안은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늘 말씀드리려고 했는데..."라고 말하면서도 얼이 빠졌고, 결국 최재성 노명희에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최재성은 "나가거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분노한 최재성은 서태수(천호진)을 찾아가 "딸 빼돌려서 팔자고치려는 인간이냐. 내 딸을 키워줘서 화났지만 되갚았다"고 말했다. 때마침 집에 들어온 양미정(김혜옥)은 "서태수 씨는 몰랐다. 내가 한 짓이다"라고 무릎 꿇고 사죄했다. 최재성은 "내 딸 데리러 왔다. 이 집에 두고 싶지 않다. 내 딸 어디에 있느냐"고 다그쳤고, 서태수의 시선을 따라간 최재성은 서지수(서은수)가 자신의 친딸을 직감했다. 하지만 서지수는 시선에 놀란 나머지 도망쳐버렸다.

서지안과 서지수는 긴 밤을 지새웠다. 서지안은 찜질방에서 고열을 앓았고 서지수는 제빵 사부 강남구(최귀화)와 짝사랑하던 선우혁(이태환)의 도움으로 추위를 피할 수 있었다. 특히 정신을 차린 서지수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 양미정(김혜옥)에게 "진짜야?"라고 물었고 "미안하다"는 양미정 말에 허탈해했다. 서지수는 서지안(신혜선)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엄마 아빠 딸은 지안였던 거야? 어떻게 지안이만 걱정해? 나한테 사과하기도 전에 어디서 지안이부터 걱정해? 친딸이라서?"라고 소리를 질렀다.

사단이 난 다음 날 서태수는 서지안을 찾으러 다녔고, 양미정은 노명희(나영희) 부름에 해성그룹 집을 방문했다. 노명희는 양미정에게 "당신 딸 짐 찾으러 가라"고 했고 양미정은 오열하며 서지안의 민소매 속옷 한 장만 가지고 나왔다. 양미정은 "내가 미쳤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말이었다. 나에게는 똑같은 딸이었다. 서지수는 사는 데 불만이 없었는데..."라면서 변명을 늘어놨다. 이 말을 들은 노명희는 "내 딸을 그렇게 하찮게 살게 해놓고? 당신 딸 서지안을 죽일거야. 평생 계약직도 못하게 당신처럼 살게 해줄게. 죽을 때까지 구경해"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그리고 서지안, 서지수 자매도 대면했다. 서지수는 서지안이 알면서 일부러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했고 '만나자'고 제안했다. 20회는 서지수가 서지안과 마주하자마자 그의 뺨을 때리면서 마무리됐다. '황금빛 내 인생' 21회는 오는 11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황금빛 내 인생'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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