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8)를 비롯해 맷 무어와 파블로 산도발(31)에 대한 구단 옵션을 실행시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범가너, 무어, 산도발의 구단 옵션 실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18시즌에 범가너는 1200만 달러, 무어는 900만 달러를 받는다. 다만 산도발의 구단 옵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범가너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7경기에서 11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성적은 4승 9패와 평균자책점 3.32 등이다.
하지만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에 없어서는 안 될 전력. 부상이 없다면, 30경기와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를 적은 금액에 묵어놨다. 범가너는 오는 2019시즌에도 12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반면 무어는 이번 시즌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옵션이 실행됐다. 이는 무어의 옵션이 9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맷 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산도발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47경기에서 OPS 0.63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