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구하라, 일본서 활동 재개

입력 2017-11-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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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가 12월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2년여의 공백을 딛고 활동을 재개한다. 동아닷컴DB

내달 14일 도쿄서 솔로 첫 단독 팬미팅
공백기 아쉬움 털고 2년만에 공식 무대


가수 구하라가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의 기지개를 편다.

구하라는 12월14일 일본 도쿄 토요스핏에서 ‘솔로가수’로서 첫 단독 팬미팅을 연다. 8년 동안 몸담았던 카라가 2016년 해체되기까지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인 곳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이번 행사는 그의 공식 무대로는 2년여 만이다. 구하라는 2015년 솔로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SBS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이후 2016년 카라 해체 이후에는 키이스트(현 콘텐츠와이)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연기자 변신을 예고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쉽게 무대에 나설 기회를 잡지 못하고 1년 이상 공백기를 보냈다. 가수나 연기자가 아닌 ‘SNS 스타’로서 대중의 이목을 끌며 갖가지 일들로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제 매력을 다른 곳에서 펼치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오래 쉬었던 만큼 다시 발을 내딛는 장소 선택은 중요했다. 앞서 카라 출신의 박규리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향한 응원이 가장 뜨겁고 익숙한 곳이 구하라에게는 일본인 셈이다. 구하라가 카라 멤버로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 그의 인기는 ‘한류 걸그룹’을 대표할 정도로 위상이 높았다.

구하라는 오랜만에 재회하는 현지 팬들과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팬미팅 종료 후에는 일일이 팬들에게 선물도 전할 계획이다.

구하라 측 관계자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단계가 아니지만 일본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여는 만큼 국내 활동에 대해서도 신중히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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