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호재 많은 속초…‘속초자이’ 11월 분양

입력 2017-11-09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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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교통망 개선 중…국제 크루즈 터미널 준공
분양 단지마다 ‘완판’…수도권 투자수요도 많아
GS건설 속초 첫 아파트 ‘속초자이’ 문의 이어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속초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수도권을 잇는 도로망도 꾸준히 개선중인데다 대형 개발 계획도 확정돼서다. 이에 따라 속초 아파트도 재조명 받으며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속초 주택시장이 ‘핫(HOT)’한 이유는 다양한 개발호재 덕이다. 우선 지난 6월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뚫려 수도권을 오가는 시간이 단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4.77% 상승에 그쳤던 속초 아파트 값은 도로개통이 다가오자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져 2015년 12.15%, 2016년 7.72% 상승률을 기록했다.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2024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계획)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15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에 속초가 들어오면 서울 등 수도권과 연계된 사업추진, 관광객 증가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9월21일 속초항에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돼 크루즈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 중이다. 향후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주력산업역할을 하면서 속초항이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메카로 성장해 해양실크로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속초 K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속초 국제 크루즈 터미널은 향후 더 큰 크루즈가 정박할 수 있도록 공사가 추진 될 예정”이라며 “국제공항 수준의 면세점 등 편의시설도 갖춰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 아파트 매매값 고공행진

속초 아파트 매매값은 이미 전국에서 상위권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3년(2014년 9월~2017년 9월) 동안 24.86% 올라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18.82%)를 크게 웃돈다. 2018년 입주를 앞둔 ‘속초아이파크’ 전용면적 105㎡는 올 6월 분양가보다 1억원 가량 오른 4억7306만원에 거래됐다.

청약시장도 치열하며 분양 단지마다 ‘완판(완전판매)’을 잇고 있다. 올 3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는 1순위 평균 28.84대 1로 마감됐으며 작년에는 9월 ‘속초 KCC스위첸’이 7.41대 1, 10월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3.60대 1로 각각 1순위에서 청약 마감 된 후 단기간에 계약을 끝냈다.

부동산 전문가는 “속초 아파트는 개발호재가 다양한데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만큼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지도 충분하다”며 “실제로 동서고속도로 개통 후 주말간 수도권에서 속초를 찾는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데다 세컨드 하우스를 목적으로 속초 부동산을 들리는 수도권 투자자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GS건설 속초 첫 자이 아파트 11월 분양 예정

이처럼 속초 아파트가 다양한 개발 호재로 관심을 받는 가운데 GS건설이 11월 속초 첫 자이 아파트로 ‘속초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41㎡PH 총 874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9가구 ▲62㎡ 15가구 ▲74㎡ 273가구 ▲82㎡T 26가구 ▲84㎡ 475가구 ▲129㎡PH 3가구 ▲141㎡PH 3가구 등으로 99% 이상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이다. 또 중대형인 129㎡PH와 141㎡PH는 최상층에 전망 좋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지며, 저층에 들어서는 82㎡T는 속초에서 최초로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로 설계된다.

‘속초자이’는 속초에서 교통, 주거환경 등 우수한 인프라를 자랑하는 조양동에 들어선다. 조양동은 최근 3년간 속초 신규 아파트 절반 이상이 공급될 정도로 주거 선호도가 높으며, 미분양 가구수도 제로(0)를 기록 중이다. 속초시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2만5678명으로 속초 내 동(洞) 중에 가장 많으며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단지에서 속초시 정보스포츠센터(시립도서관), 이마트, 메가박스, 하나로마트, 롯데슈퍼,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하며, 청초호 유원지 인근에 자리한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청대초, 청봉초, 설악고교와 학원 등 교육여건이 잘 갖춰진 것도 강점이다.

쾌적한 주거여건도 눈길을 끈다. 청대산을 접하고 있는데다 강원국제관광 엑스포기념관, 엑스포타워, 청초호 호수공원이 가깝다. 특히 속초자이 일부 가구에서는 청초호, 동해, 설악산 조망도 가능하다.

GS건설은 속초에서 첫 선을 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단지 외관과 조경시설은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했으며, 각 가구의 내부도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으로 가족구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속초에서 최초로 단지 내 사우나가 도입되며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및 퍼팅룸, 도서관, 맘스스테이션, 북카페(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승강기 동작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전력 회생형 승강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조명 및 난방제어 등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분양 관계자는 “속초 첫 자이 아파트에 지역내 수요는 물론 미래가치를 눈여겨본 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우수한 입지에 자이만의 상품, 설계가 더해져 속초자이가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속초시 조양동 748-2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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