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무열이 강하늘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무열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기억의 밤’ 기자간담회에서 “강하늘의 데뷔작을 함께했다. 알고 지낸지 오래된 사이”라며 “친한 동생이라 연기할 때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하는데 있어서. 싸우는 장면이든 사이좋은 장면이든 강하늘과 있는 그대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 배려하고 눈치 보는 성격이어서 의견을 이야기할 때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둘 다 눈치가 빨라서 같이 잘 만들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무열은 “강하늘은 또래 배우들 중에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많이 배웠다. 서로 그런 시너지가 있었다”며 “각자의 것을 가지고 카메라 앞에 서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서로에 대한 집중과 배려가 시너지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연출한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11월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