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역 최명빈과 아빠 역 김형민, 시청자를 울리다

입력 2017-11-27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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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블랙’의 아빠 역 김형민(위쪽)-고아라 아역 최명빈(아래 왼쪽). 사진출처|OCN 드라마 ‘블랙’ 방송 캡처

OCN 주말드라마 ‘블랙’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며 여주인공 고아라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그 어린시절을 연기하는 아역 연기자 최명빈에게도 시청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블랙’은 고아라가 아빠(김형민)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가는 이야기.

지난 주말 방영된 13회분에서 어린 고아라 역의 최명빈이 20년 전 연쇄살인범에 의해 죽임을 당한 아빠(김형민)의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절규하는 모습을 절절하게 연기했다.

특히 아빠의 끔찍한 주검을 보지 못하게 하려는 아빠의 후배 형사 김원해의 제지를 뿌리치며 “아빠!”를 외치는 장면에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극중 현장 근처를 배회하던 범인을 발견하고 이를 알리며 울부짖는 장면 역시 훌륭하게 연기해냈다는 평가다.

실제 촬영현장에서 최명빈의 연기를 지켜본 스태프와 성인 연기자들도 최명빈의 연기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연기 경력 20년의 베테랑 김원해도 “요즘 아역배우들 정말 무서워”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와 함께 아빠 역의 김형민 역시 연쇄살인범의 범행으로 숨을 거두는 위태로운 순간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역 연기자 최명빈과 극중 아빠 역의 김형민이 ‘블랙’ 시청자의 시선을 한 시퀀스에서 붙잡으며 새로운 연기자로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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