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비, 15년산 ‘깡’…“슈퍼부트 드립니다” (종합)

입력 2017-12-01 14: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현장] 비, 15년산 ‘깡’…“슈퍼부트 드립니다” (종합)

가수 비가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열다섯 살의 ‘깡’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그가 멘토로 출연 중인 KBS2 ‘더유닛’ 규칙따라 비의 열정, 최고 점수인 슈퍼부트를 주고 싶다.

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선 비 컴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비는 이날 “벌써 데뷔한지 15년이 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감사한 일”이라며 “요즘 가요 시장에는 안정권이라는 게 없더라. 의외의 요소들이 많다. 안정보다는 도전을 하는 것이 맞다. 내가 16년차인데 음원 차트 성적이 좋기 위해 음악을 하는 것보다는 도전하는 게옳다고 판단했다”고 가수로서의 방향을 소개했다.

비에 따르면 그의 20대는 독기에 차있었고, 현재는 일 외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오늘(1일) 저녁 6시 공개되는 그의 첫 미니앨범 ‘MY LIFE 愛'마이 라이프'’에서 비는 또 도전을 했다.

이번 미니앨범은 지난 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최고의 선물’ 이후 11개월 만이며 앨범으로는 2014년 6집 ‘RAIN EFFECT’ 발매 이후 3년 만이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비, 정지훈의 라이프(LIFE), 그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의 삶 깊숙이 자리잡은 음악을 愛(사랑 애)로 표현했다. 지금의 비를 있게 한 음악과 그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특별한 앨범이다.

비는 힙합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비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깡’을 비롯해 총 5개 노래가 수록됐다.

‘깡’은 프로듀싱 팀 매직맨션이 제작한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의 힙합곡이다. 비는 “요즘 클럽에서 유행하는 힙합을 접목시켰다. 그동안 구사하지 않았던 랩 스타일을 소화하기 위해 랩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연습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비의 퍼포먼스를 보여달라’고 한다. 그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11월 24일 선공개된 ‘오늘 헤어져’, 알앤비 트랙 ‘입에 달아’, 비 특유의 발라드 ‘다시’, 레트로팝 느낌의 ‘Sunshine'로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특히 ‘오늘 헤어져’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자작곡으로 오랜 연인이 반복되는 다툼 속에서 헤어지지 못하고 이별 앞에서 망설임을 담은 곡이다. 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조현아의 애절한 보컬감성을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그려냈다.

비는 “원래 어반자카파의 음악을 좋아했었다. 곡 자체가 건반을 이용한 노래다. 조현아에게 처음으로 조현아만의 곡을 달라고 어필했었다. 내 의견이 들어가지 않은 노래만 부르는, 감성적인 듀엣곡을 원했었다. 흔쾌히 곡을 주셨다”고, ‘Sunshine'에 대해선 “왜 겨울에는 레게 장르를 발표하면 안되나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노래다. ‘더유닛’ 친구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작업 비화를 추억했다.

비는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유닛‘을 통해 꾸준히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고, 이미 ‘주간아이돌’ 촬영을 마쳤다. 그리고 오는 3일에는 KBS2 ‘2017 RAIN is BACK’으로 90분동안 컴백쇼까지 진행한다. 이 무대에선 ‘더유닛’ 후배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비의 새 미니앨범은 오늘(1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오프라인에서는 12월 4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