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베트남·일본·홍콩 개최 ‘2017 MAMA’가 남긴 세가지

입력 2017-12-03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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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일본·홍콩 개최 ‘2017 MAMA’가 남긴 세가지

CJ E&M은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일본, 홍콩 총 3개 지역에서 개최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7 MAMA’는 ‘공존’을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고 음악에 공감하면서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모든 음악 전문가와 아티스트가 조명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했다. 2009년 이래로 약 500억 원을 투자, Mnet의 모든 역량과 기술을 집대성했으며 아시아권 음악이 하나되는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으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했다.

지난달 25일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을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 ‘2017 MAMA in Japan’을 거쳐 30일 ‘2017 MAMA Professional Categories’와 12월 1일 ‘2017 MAMA in Hong Kong’까지 MAMA WEEK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지역의 교류, 음악의 공감을 이뤄냄은 물론 ‘MAMA’ 브랜드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했다는 내부 분석이다.


● 3만 4천명의 관객 운집

‘2017 MAMA’를 직접 보기 위해 개최지를 포함한 아시아권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관객은 베트남 5천명, 일본 1만 5천명, 홍콩 1만 4천명으로 총 3만 4000명이 참여해 ‘MAMA’의 인기를 실감케 함은 물론, 축제를 즐기며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또한, ‘2017 MAMA in Japan’과 ‘2017 MAMA in Hong Kong’의 레드카펫과 시상식은 Mnet 채널과 아시아 14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동시 생중계 됐고, Mwave를 통해서 전 세계 180여개 국에서 온라인으로 방영되었으며, 공식 SNS 계정 팔로우 수는 작년 대비 1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 베트남, 일본, 홍콩 지역별 개최 성과

본 행사의 시작인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에서는 올해를 빛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31팀의 아시안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공존’의 무대를 꾸몄다. 특히 지난해까지 VCR로 진행했던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시상을 올해는 아시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직접 출연해 수상하고 공연까지 선보이는 등 아시아 아티스트 간의 교류의 폭을 넓혔고, 다양한 아시아의 음악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 기여해 더욱 의미 깊은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또한, 워너원과 사무엘 등 신인 아티스트에게는 글로벌 무대 경험을 쌓고 해외 팬덤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 역할을 했다.

일본에서는 ‘2017 MAMA’를 통해 새로운 한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행사 다음날인 11월 30일, ‘2017 MAMA in Japan’ 은 일본의 주요 온라인 매체인 트위터와 야후 재팬에서 검색어 1위를 기록, 실시간 검색 상위 순위를 싹쓸이 하는 등 일본 네티즌들의 ‘MAMA’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일본 유력 방송사인 후지티비의 인기 프로그램인 ‘메자마시 TV(めざましテレビ)’를 통해 ‘MAMA’ 현장이 생생히 보도되어 성공적인 일본 첫 개최의 성과를 뒷받침 했다.

홍콩에서는 ‘공존’의 일환으로 아시아 음악 산업 발전에 기술, 예술적으로 기여한 음악 산업 전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2017 MAMA Professional Categories’를 강화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아시아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을 함께 아울렀다. 아시아 음악 산업 전문가들의 다양성을 조명해 베스트 비주얼&아트디렉터, 베스트 안무가, 베스트 비디오 디렉터(신설), 베스트 엔지니어, 베스트 작곡가(신설), 베스트 제작자, 베스트 프로듀서까지 총 7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2017 MAMA in Hong Kong’ 무대는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되어 화려함의 끝을 보여줌은 물론, 아티스트와 관객 사이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그 동안 쌓아온 Mnet의 연출력과 노하우 등의 모든 역량이 총 집결된 무대를 선보인 것.


● 아시아권 아티스트와 셀럽 96팀 참여, 현지 유력 언론사 130여 개 매체 취재

그동안 아시아 1개 지역에서 하루 동안 진행돼 왔던 ‘MAMA’가 일주일에 걸쳐 베트남, 일본, 홍콩으로 지역을 확대한 것은 아시아 음악 시장의 화합과 교류 확대를 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올해 개최된 3개 지역에 참석한 아티스트와 셀럽은 총 96팀으로 이 중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권 38팀, 국내 58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를 제외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아시아권 아티스트가 약 40%에 달해 아시아를 아우르는 진정한 ‘공존’의 시상식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또한, 각 지역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직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다양한 음악인들이 모여서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여타 시상식과는 차별성을 띤다.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은 유력 언론사는 베트남에 kenh 14, Tuoi Tre, Thanh Bien, Zing Need, Vutnamnet, 일본에 AP, 후지티비, 스카파, 시사통신, 주간아사히, 코단샤, 하루하나, 홍콩에 AP, BBC Chinese, SCMP, 로이터, 애플데일리, HK01, 밍파오, 오리엔탈데일리, 시나, 싱파오, 싱타오, Viu TV 등으로 130여 개 매체가 참여해 현지 외신들의 높은 취재 열기로 아시아 내 ‘MAMA’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외신은 ‘2017 MAMA’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2017 MAMA’ 관계자는 “올해 역시 다양한 기술을 무대에 접목시키고자 했으며, 3개 지역 개최에 걸맞은 독창적이고 더욱 화려한 무대들로 아시아 음악 축제를 기다려온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MAMA’는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했으며, 아시아 음악을 소개하고 서로 같이 볼 수 있는 장이 됐다. 국적과 인종, 세대를 초월해 전 세계인을 이어주는 그야말로 ‘공존’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올해 9회를 맞은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진화를 거듭해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이후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축제이자, 글로벌 소통창구,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짊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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