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동아시안컵으로 2년만에 해설 복귀

입력 2017-12-04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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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 골이에요!”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귀에 익은 목소리를 2년만에 다시 듣게 됐다.

지난 2015년 11월 이후 해설위원석을 떠나있었던 신문선 해설위원이 ‘2017 동아시안컵’에서 SPOTV의 특별 해설위원으로 전격 복귀한다. 신문선 위원은 “월드컵 전 신태용호를 점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국민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신 위원은 동아시안컵 한국 남자대표팀 전 경기에서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1988년 해설위원으로 데뷔하여 월드컵 중계 경력만 5회에 달하는 신문선 위원은 “선수 감싸기가 아닌 명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축구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겠다”고 이번 대회 해설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는 신 위원은 2년여만에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배경에 대해서 “그동안 제안이 많았으나 여러 차례 고사해왔다”며 “지상파마저 중계를 외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북한, 일본 모두 쉽지 않은 상대”라며 시진핑의 축구 사랑이 각별한 중국, ‘다크호스’ 북한, 역사ㆍ문화ㆍ정치가 다 얽혀있는 일본 등 모든 팀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열정과 혼을 담은 플레이를 당부했다. 신문선 해설위원의 목소리와 함께 하는 남자 대표팀의 경기는 9일 오후 4시 30분 중국전, 12일 오후 4시 30분 북한전,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전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포함해 동아시안컵에서 열리는 4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는 SPOTV 전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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