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상대 팀들 수비만 하는 것 이해한다”

입력 2017-12-04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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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그 13연승 질주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7-18 EPL 15라운드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44분 오그본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2분 오타멘디의 동점골과 다비드 실바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영국 프로축구 단일시즌 최다 연승 타이인 13연승을 달성했다. 개막 후 15경기서 14승 1무(승점 43점)로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이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도 승점 8점으로 유지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에 이기는 것보다는 일찍 승부를 보는 것을 더욱 선호하지만 그래도 프리미어리그는 프리미어리그다. ‘퍼기 타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당시에 여기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분은 우리가 지난 경기들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팀들이 수비만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는다. 이해한다. 그런 팀들을 상대로 공격을 펼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도 반드시 이러한 상황에서 공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허더즈필드 전에서도 문제를 겪었고 이번 웨스트 햄도 마차가지였다”며 상대 팀들의 수비적인 전술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그는 “길고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다. 우리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승점을 획득한 것은 좋은 일이다. 후반전에 우리가 펼친 경기력에 대해 정말 기쁘다. 정말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더 나은 공격과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11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4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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