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세 번째 살인’, 고레에다의 풍성하고 예리한 선물”

입력 2017-12-04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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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세 번째 살인’, 고레에다의 풍성하고 예리한 선물”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세 번째 살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의 추천사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우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로운 작품 ‘세 번째 살인’이 오는 1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감독과 깊은 우정을 쌓고 있는 배우 송강호가 ‘세 번째 살인’을 관람하고 추천사를 보내온 것.

배우 송강호는 ‘세 번째 살인’을 본 후 “인간의 가장 작은 걸음과 관계 속에서 삶의 심도 깊은 울림을 늘 그려왔던 일본 영화계의 보석! 고레에다 감독의 이번 신작 또한 경험하지 못한 형식 속에 관객의 심연을 어지럽힌다. 일본 최고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속에 관객들은 고레에다 감독의 새로우며 풍성하고도 예리한 선물을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라며 ‘세 번째 살인’을 적극 추천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송강호를 꼽으며 수년째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배우 송강호는 존경하는 감독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꼽으며 훈훈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2011년 12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으로 내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청을 받은 송강호는 극장을 찾아 직접 만난 바 있고, 2013년 12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내한해 진행된 씨네토크에 응원차 방문하는 등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6년 11월 ‘변호인’의 일본 개봉에 맞춰 도쿄를 방문한 송강호를 뜨겁게 맞았다. 송강호의 무대인사가 이뤄진 극장을 직접 찾아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에게 꽃다발을 전했고, 송강호는 “존경하는 고레에다 감독이 오셔서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이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관객 여러분과 같은 팬 중 한 명”이라고 화답하며 “지금 가장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이기 때문에 그런 미래가 있다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10월 ‘세 번째 살인’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되며 내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다시 한번 송강호를 꼽으며 한·일을 대표하는 배우, 감독의 만남이 이뤄질지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 ‘세 번째 살인’은 부산국제영화제 10초 매진을 시작으로, 배우 류준열 메가토크, 이동진의 라이브톡 연속 매진 등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마다 초고속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배우 송강호를 시작으로 깊은 친분을 쌓고 있는 한국 영화인들의 릴레이 추천이 이어질 예정으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깊은 우정을 쌓고 있는 배우 송강호의 추천사를 공개한 ‘세 번째 살인’은 승리밖에 모르는 변호사 ‘시게모리’가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살해하여 사형이 확실시되고 있는 ‘미스미’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2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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