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까레니나’ 정선아, 러시아 공연 관람 “인생 전환점 될 작품”

입력 2017-12-04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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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안나 까레니나’의 주인공 정선아가 러시아 원작 공연 감상과 함께 작품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정선아는 1월 ‘안나 까레니나’의 국내 초연을 앞두고 지난 11월 러시아에서 공연 중인 ‘안나 까레니나’의 원작 무대를 찾았다. ‘안나 까레니나’의 첫 라이센스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짧은 일정에도 원작 무대를 2회 관람하는 등 원작과 배경에 대한 이해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안나 까레니나’의 공연을 관람한 정선아는 “원작소설과 대본, 악보와 노래 등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무대가 완벽한 하모니와 함께 눈앞에서 펼쳐졌다. 두 번의 공연을 보면서 '안나' 캐릭터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곳에서 느낀 감동을 한국 관객 분들도 느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에서 진심을 담은 박수를 보낸 정선아는 백스테이지를 찾아 공연에 대한 감동을 전했으며, 출연 배우들은 공연을 찾은 정선아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국내 오디션에서 정선아의 실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알리나 체비크’ 연출은 현지를 찾은 정선아와의 두 번째 만남과 그 열정에 감동해 늦은 시간까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했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도 “‘안나’의 드라마틱한 삶을 따라가다 보면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될 것 같다. 어쩌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정선아는 함께 공개된 현장 컷에서도 ‘안나’의 무대에 완벽히 빠져든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러시아와 잘 어울리는 고혹적인 분위기와 객석에서의 진심이 담긴 사진은 배우로서의 열정은 물론, 한국에서의 ‘안나 까레니나’무대에 기대를 더했다.

뮤지컬 ‘안나 까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으로 1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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