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10인10색 떡볶이 먹는 법…당신은 어떤 스타일?

입력 2017-12-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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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민간식 떡볶이. 한 유튜버가 떡볶이를 먹는 스타일을 유형별로 나눠 봤다. 출연자가 떡볶이를 빨아먹는 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출처|웃소 유튜브 화면 캡처

여러분은 떡볶이를 어떻게 드시는지. 한 유튜버가 사람들이 떡볶이를 먹는 스타일을 분류한 영상을 올렸다. 굳이 이런 유형까지 구분하며 살아야 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보고 있으면 “아하, 나도 저렇게 먹는데”하며 무릎을 치게 된다.

“아우, 매워. 애들아 진짜 맵지 않니?”하고 울상을 하면서도 연신 떡볶이에 젓가락을 보내는 유형은 ‘맵찔이형’이다. 반대로 “이게 매워? 하나도 안 매운데?”하며 호기를 부리는 유형은 ‘맵부심형’. 얼굴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히면서도 끝까지 “뭐가 맵다고 그래?”할 때는 측은하기까지 하다.

다들 잘 먹는데 굳이 “내가 진짜 맛있게 해줄게”하고는 멀쩡한 떡볶이를 ‘몹쓸 맛’으로 만들어버려 지탄 받는 ‘연금술사’ 유형도 있다. 튀김을 떡볶이 양념에 듬뿍 찍어 먹는 ‘튀김찍먹형’은 흔히 발견되는 유형. “난 떡볶이보다 안에 들어있는 어묵이 더 맛있더라”하는 ‘어묵싹쓸이형’은 좀 얄밉다.

“이것이 또한 별미”라며 삶은 달걀 노른자를 양념에 잘게 부숴 넣는 ‘노른자풀기형’은 어떠신지. 매워서 연신 숨을 내뱉는 ‘쓰읍-하형’도 재미있다. 젓가락이 있지만 굳이 꼬치로 찍어 먹어야 제 맛이라는 ‘이쑤시개형’도 은근히 많을 듯. 이밖에도 매운 떡볶이를 ‘물에 씻어먹는 형’, 양념을 좋아한다며 떡볶이 겉만 쪽쪽 ‘빨아먹는 형’,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사우나형’도 소개됐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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