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패션업계 BI 변경 붐

입력 2017-12-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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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BI가 적용된 CU 매장 외부 전경(위쪽)과 신규 BI와 함께 신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신원 비키 모델 연기자 오연서. 유통·패션업계에 BI 변경 붐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CU·신원

CU, 밝은 이미지…시각적 요소 재정비
신원 비키, 올드한 이미지…공감 형성


유통·패션업계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변경 붐이 일고 있다.

편의점 브랜드 CU는 최근 BI를 리뉴얼했다.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시각 요소들을 재정비했다. ‘Nice to CU’를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로 내세우고, 말풍선에 라운드형으로 마감한 로고를 담아 부드럽고 유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LF의 온라인쇼핑몰 LF몰은 새 BI를 통해 10∼20대 젊은층을 포함한 전 연령대가 즐겨 찾는 종합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이미지 전환을 노리고 있다. LF 구성원의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기본으로 사각형과 원형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제작했다. 새로운 BI로 트렌디한 상품을 언제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쇼핑몰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패션업체 신원 비키(VIKI)도 신규 BI를 발표했다.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합리적인 가격라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장훈 신원 패션 총괄 담당 부사장은 “새롭게 론칭한 비키는 기존 자유로운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고객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변화를 담았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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