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나의영어사춘기’ 황신혜→한현민, 상상초월 영어 민낯 (종합)

입력 2017-12-04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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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영어사춘기’ 황신혜→한현민, 상상초월 영어 민낯

설마 이정도 일줄이야. ‘나의 영어사춘기’ 멤버들의 ‘영어실력 민낯’이 드러났다.

4일 첫 방송된 tvN 영어 에듀 예능프로그램 ‘나의 영어사춘기’에서는 출연진의 영어 실력이 낱낱이 공개됐다. 휘성부터 황신혜, 정시아, 지상렬, 효연, 한현민 등 ‘나의 영어사춘기’ 출연자들의 영어 레벨 테스트가 펼쳐진 것.

먼저 이날 포문은 연 것은 휘성이다. 휘성은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서 15년간 가수로 활동 중인 휘성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영어로 소개해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웃었다. 놀라운 사실은 ‘City’(도시)를 ‘Sity’로 검색하는 놀라운 영어실력(?)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팝송 가사를 한글로 받아 적으면서도 자신의 발음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음만큼은 원어민처럼 좋다는 것을 제작진에게 자랑한 것.

하지만 이마저도 낯선 외국인의 등장에 처참하게 무너졌다. 외국인 친구 그렉과의 저녁식사에서 그의 친구(여성)와 만나면서 ‘멘탈붕괴’에 이른 것.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말한 휘성은 영어보다 주로 한국어를 사용하며 어렵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레벨테스트에서도 ‘12월’(December)을 영어로 표현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신혜의 영어실력도 휘성 못지 않았다. 미국에서 유학한 딸 이진이의 유창한 영어실력과 달리 빠른 의사소통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음식 주문 등을 직접 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 영어 공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시아는 아들 준우, 딸 서우와 비슷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들 준우와의 영어단어 맞추기 게임에서는 준우의 실력이 다소 우세한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과 달리 지상렬은 영어에 겁내지 않는 편이다. 다만, 아는 몇개의 단어로 흔히 말하는 ‘돌려 막기’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있음이 발견됐다. 이는 레벨테스트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후 등장한 효연. 다른 멤버들은 효연이 영어를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대체 왜?”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레벨테스트를 마친 효연은 “너무 창피하다”고 자신의 실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한현민의 등장에는 모두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외모만 보면 당연히 영어를 잘할 것 같은 ‘외국인 비주얼’이기 때문. 하지만 한현민은 “영어점수가 12점이다”며 한국인임을 증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모인 ‘나의 영어사춘기’ 팀. 과연 8주 뒤에는 지금의 실력과 다른 영어 레벨을 보여줄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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