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 스포츠동아DB
‘아시아의 별’ 보아가 다시 한류 다지기에 나선다.
보아는 내년 초 일본에서 9집을 발표하고 투어도 벌인다. 보아가 현지에서 새 음반을 발표하는 것은 2014년 8집 ‘후즈 백’ 이후 4년 만이다. 보아는 그동안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오리콘 차트를 휩쓴 저력이 있어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의 흥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 앨범을 발표한 후에는 각 도시를 돌며 ‘보아 더 라이브-언체인드’ 투어를 펼친다. 앞서 5월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보아의 브랜드 공연 ‘더 라이브’를 6년 만에 재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는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나 호응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4일 현재까지 투어가 확정된 지역은 삿포로, 후쿠오카, 나고야, 오사카, 도쿄 등 5개 도시다.
특히 지난달 29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인 재팬’(MAMA)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연 것도 내년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을 예고한 것과 무관치 않다.
또 최근 1년 사이 일본에서 한류 재점화의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케이팝의 원조’격인 보아가 다시 활동을 시작해 한류 확장의 기회를 맞게 됐다.
국내 활동도 긴 공백을 두지 않는다. 드라마와 영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가수로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팬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