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강제추행 논란’ 후 4개월만에 심경 고백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 [전문 포함]

입력 2017-12-05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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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 동아닷컴DB

샤이니 온유. 동아닷컴DB

샤이니 온유가 ‘강제추행 논란’ 후 4개월 만에 팬들에게 첫 심경을 전했다.

온유는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지난 4개월동안,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다.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다. 9년 넘에 함께 해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면서 거듭 사죄했다.

마지막으로 온유는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20대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로 논란을 빚었다.

당시 온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의도치 않은 신체접촉으로 인한 오해에서 생긴 사건이었고, 상대방도 오해를 풀고 본인의 의지로 고소를 이미 취하한 상태다.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하 온유 친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많이 사랑 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온유 올림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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