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스크바는 멕시코가 독일과 1차전을 치르는 곳이기도 하다. 본선 첫 판부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과 협회 관계자들은 2일 본선 조추첨 직후 현지에 남아 최종 후보지를 둘러봤다. 낙점을 받은 곳은 디나모 모스크바 훈련장이다. 약 2만5000m²의 널찍한 규모로 축구장 3면과 풋살장, 수영장, 배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72실의 숙박시설은 동시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멕시코대표팀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오소리오 감독은 “정확히 1년 전에 우리가 여기에 온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아직 예선경기가 많이 남아있어 다시 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여러 나라들이 이곳을 원했지만 협회가 발 빠르게 움직여 일찌감치 확보하게 됐다. 아주 만족스럽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차근차근 계획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