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레인’ 탈린 영화제서 감독상-에큐메니컬상 수상

입력 2017-12-05 22: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포크레인’이 제21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감독상(Best director), 에큐메니컬상(Ecumenical jury prize)을 현지시각으로 3일 수상하였다.

‘포크레인’은 각본 김기덕, 연출 이주형, 프로듀셔 김동후, 제작 김기덕필름 영화로 엄태웅, 심정완, 김경익 등이 출연하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는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 지역의 영화제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유일하게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승인을 받은 국제 영화제 역대 수상한 국내 감독은 2004년 제8회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 감독상, 특별 언급상, 에스토니안 비평가상, 포스티미스 신문상, 관객상 등을 수상하여 5관왕에 올랐으며, 제16회 영화제에서는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 2015년 제19회 영화제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작품상 최고 대상인 황금늑대상과 최고의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