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측 “유승호 변화되는 과정이 드라마 핵심”

입력 2017-12-06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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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가 극 중에서 혼자 노는 모습이 공개됐다.

6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김선미)·이석준, 연출 정대윤, 제작 메이퀸픽쳐스)가 유승호의 혼자 노는 스킬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유승호는 외모면 외모, 재력이면 재력까지 모든 것을 고루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김민규’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 언제나 한 손엔 삼단봉을 들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무장을 하고 다니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했던 유승호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행동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유승호는 혼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봇 청소기의 생일을 기념해 생일 파티를 여는 것은 물론, 그간 수집해 온 피규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신중하게 카드성을 쌓고, 수영을 하는 등 혼자 노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러한 유승호의 모습은 사랑스러운 모습은 그의 매력을 증폭시키며 여심 사냥꾼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승호는 모든 일을 혼자 해내는 게 익숙해 보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외로운 기색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짠한 마음까지 자아내고 있다.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있는 혼자 놀기의 달인 유승호가 어떤 연유로 인간 알러지라는 희귀병을 앓게 됐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극 중 민규가 혼자 노는 장면들은 아주 많은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과 어울리지 못했던 민규는 혼자 놀고, 혼자 먹고, 혼자 사는 게 익숙하다. 민규가 아지3를 만나 조금씩 동화되고, 사람과 세상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은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그의 변화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하며 캐릭터 소개와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6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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