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여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5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 3차전에서 1-3으로 패해 이번 대회를 3전 전패로 마감했다.
중국전을 마친 윤덕여 감독은 “강호들과 틈바구니 사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전력 차이를 느낄 수 있던 대회였다. 내년 4월 아시안컵을 대비해 이러한 아픔을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회 총평은.
“승리를 갈망했지만, 3패를 당했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강호들과 틈바구니 사이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우리가 이들을 따라잡기는 아직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내년 4월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이러한 아픔을 되새기도록 하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상대에 볼을 너무 쉽게 빼앗긴 점이 아쉽다. 그리고 세컨드 볼 점유율에 대한 부분 역시 보완해야한다. 곳곳에서 나온 실수도 아쉽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야 강팀이 될 수 있다.”
-세대교체 과제가 남아있는데.
“경험 있는 베테랑은 결국 팀이 어려울 때 빛나는 선수들이다. 아쉬움이 있지만 팀으로선 필요하다. 동시에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할 필요성도 있다. 심사숙고하겠다.”
지바|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