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WBA전 승리 자격 있었다, 값진 승점 3점”

입력 2017-12-18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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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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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WBA과의 2017-18 EPL 18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리그 원정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로멜로 루카쿠, 제시 린가드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갔다. WBA는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고 배리가 득점하며 추격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최선의 선수들이 활약했다. WBA는 세트 피스가 상당히 강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에 결정적인 장면들을 연출했고, 상대가 끝까지 따라올 것이라고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히 잘 경기를 풀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추격했다. 세트피스가 강한 팀을 상대로 경기를 했다. 상대는 홈경기였다. 막판 상대의 득점은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에 충분했고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우리 선수 개개인의 활약에 만족한다”며 승리에 안도했다.

그는 “상대는 언제나 득점할 수 있는 팀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상대의 제공권과 강함이 세트피스에서 빛났다. 장신의 선수들이 있었다. 맥토미나이 같은 어린 선수들이 영리하게 기회를 만들고 옳은 선택을 하는 모습도 봤다. 대단한 승점 3점이다. 후반전에는 조금 동기부여가 부족했을 수도 있다. 전반에 비해 박진감이 떨어졌다. 상대는 정말 제공권이 대단했다. 상대 득점 후 우리가 다시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했다.

득점을 기록한 루카쿠에 대해서는 “다시 말하지만 득점을 제외하고서라도 오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공격수로서 매 순간아주 긍정적이었다. 그가 골을 넣고 나보다 기쁜 사람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루카쿠는 2012-13 시즌 WBA에서 가장 행복한 선수였다. 친정에 대한 존중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13승 2무 3패(승점 41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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