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2017 방송결산②] 추자현·홍수아·윤은혜, 고향으로 돌아온 대륙의★

입력 2017-1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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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017 방송결산②] 추자현·홍수아·윤은혜, 고향으로 돌아온 대륙의★

2017년에는 해외 활동에 주력하던 스타들이 고향인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그 중에서도 중화권에서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는 추자현, 홍수아, 윤은혜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과 국민 부부로 이름을 떨쳤고, 홍수아는 성형으로 받은 오해를 솔직하게 털어내며 응원 받았다. 윤은혜의 복귀는 불완전했지만 등장만으로도 이슈몰이를 제대로 하며 화제였다. 추자현, 홍수아, 윤은혜의 2017년 활동을 정리했다.

◆ 추자현, 우블리와 함께 돌아왔다

배우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위샤오광, 於曉光)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추자현은 물론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최근에는 첫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대중들의 큰 축하를 받기도 했다.

추자현은 ‘동상이몽2’ 이전까지 무려 14년 동안 중화권에서 활동했다. 2003년 대만 드라마 '사랑의 향기'를 시작으로 중화권에 진출했고, '대기영웅전'(2007), '초류향전기(2007), '아내의 유혹‘(2011) '신오룡산초비기'(2012), '목부풍운'(2012), '무악전기'(2013) 등 중국 드라마에 출연해 ‘대륙의 별’로 대성공을 거뒀다.

그러던 중 2012년 ‘행복시광’과 2015년 ’영웅시대’를 통해 우효광과 두 번 연기 호흡을 맞췄고 사랑으로 이어진 두 사람은 2016년 결혼을 했다. 우효광은 현재 ‘우블리’라는 별명과 함께 국민사위, 국민남편으로 주목받고 추자현 역시 자상한 남편과 가정을 이뤄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 홍수아, 미모까지 갖춘 당당한 ‘홍드로’

홍수아는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중국판 ‘억만계승인’(2016)에서 박신혜가 연기했던 역할을 맡아 중화권에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중국내 인기와 더불어 달라진 외모로도 국내에서 화제였다. 홍수아는 중화권 미녀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성형을 했다. 도도한 미모로 탈바꿈하면서 ‘논스톱5’ 시절 혹은 ‘홍드로’로서 시구계에 한 획을 그었던 시절의 친근함은 사라졌고, 대중들 역시 그의 성형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됐다.

하지만 2017년, 홍수아는 tvN '택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당당하게 성형을 고백하며 오히려 팬들의 응원을 받았고, SBS 예능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일상을 공유하며 국내 시장에 다시 노크를 했다.



◆ 윤은혜, 쉽지 않은 복귀

배우 윤은혜는 지난 11월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 출연해 반려견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4년만의 국내 TV프로그램 출연이다. 또 윤은혜는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사랑은 사람처럼' 출연을 검토 중이다. KBS2 드라마 '미래의 선택' 이후 5년만이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표절 의혹을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윤은혜 중국활동에 제동을 건 프로그램은 2015년 중국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이다. 윤은혜는 직접 디자인한 의상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디자이너 윤춘호가 자신의 의상을 표절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윤은혜 측은 “노이즈마케팅을 하지 말라”고 입장을 전하며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2015년 ‘사랑후애’ ‘레드아이’로 국내 극장가를 찾았지만 모든 이슈가 의상 표절로 묻혀버렸다.

이후 윤은혜는 2년 만에 대중을 다시 설득하려 했다. 과거 표절 의혹에 대해 대처가 미흡했다며 "빠른 해명과 현명한 대처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이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역풍만 맞은 채 윤은혜의 2017년 국내 활동은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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