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8년 1월 31일 개봉 확정

입력 2017-12-22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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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8년 1월 31일 개봉 확정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1월 31일 개봉 확정과 동시에 특별한 비밀을 담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2018년 1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최근 10년간 국내 판매 1위 베스트셀러 원작의 감성 드라마다. 전 세계 1,000만 부 판매고를 올릴 만큼 매력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국내 개봉 확정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나미야 잡화점이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공간이자, 특별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나미야 잡화점은 예고편 속에서 세 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진 나미야 잡화점의 모습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가 특별히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 속 잡화점의 모습은 누구라도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은 따뜻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두 번째는 분주하고 활기가 넘쳤던 과거 나미야 잡화점의 모습이다. 그곳은 잡화점을 구성하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부터 동네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함께 나눴던 게시판까지 세세하게 재현되어 있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한 그 앞에 서 있는 ‘나미야’ 할아버지(니시다 토시유키)와 주변을 오고 가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이 그리운 잡화점의 모습을 완성시킨다. 마지막으로, 32년 후인 2012년의 나미야 잡화점이 오랜 세월을 겪어 낡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 공간은 이곳에 우연히 숨어든 3인의 도둑 ‘아츠야’(야마다 료스케), ‘쇼타’(무라카미 니지로), ‘고헤이’(칸이치로)가 1980년 과거로부터 도착한 편지를 받게 되면서 점차 신비로운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고민을 털어놓는 과거의 사람들과 점차 진심을 다해 답장을 보내게 되는 3인조가 펼쳐내는 스토리가 이 잡화점이 놀라운 비밀을 풀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기 때문.

다양한 나미야 잡화점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번 예고편에서 또 하나 집중해야 할 부분은 흥미로운 추리이다. 잡화점에 모여든 이들과 편지를 보내는 과거 사람들 사이의 특별한 인연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오는 재미는 이번 영화를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만든다. 또한 그 추리 끝에 찾아올 따뜻한 진심과 감동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이처럼 잡화점을 둘러싼 인물들의 특별한 이야기와 “그 끝에 찾아온 아름다운 기적”을 예고하고 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영화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추리와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원작을 뛰어넘은 추리와 감성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8년 1월 31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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