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가는 날’ 김동완 “잘 만들어진 단막극, 영화 부럽지 않다”

입력 2017-12-22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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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가는 날’ 김동완 “잘 만들어진 단막극, 영화 부럽지 않다”

23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스테이지 ‘소풍가는 날’(극본 이정민, 연출 명현우)의 주연 김동완이 출연 이유를 직접 밝혔다.

23일 김동완, 김혜인 주연의 ‘소풍가는 날’이 방송된다. ‘소풍가는 날’은 자살에 실패한 남자가 우연히 유품 정리업체의 직원이 되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김동완, 김혜인이 주연으로 출연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된 사람들을 연기한다.

특히 최근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동완은 이번이 4년만의 드라마 출연. 김동완은 “대본 속에서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고민이 눈에 보여 배우로서 맡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말로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4년만의 드라마를 단막극으로 선택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잘 만들어진 단막극에 출연하는 것은 영화 한 편에 출연하는 것 부럽지 않은 경험”이라며 단막극의 매력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김동완이 연기하는 ‘재호’역은 유품정리업체 ‘소풍가는 날’의 직원이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터전을 청소하고 냄새제거 작업을 맡는 특성상 죽음이 스쳐간 슬픈 현장을 상시 마주하는 역할. 고인의 마지막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정리하는 동료들과 함께 재호는 성장해간다. 김동완은 “’재호’는 주변 인물들이 도움을 받아 지향점이 달라지며 성장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실제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점이 많아 끌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던 작업이었다”며 촬영 소감을 밝힌 김동완은 시청자들에게 “연말을 따뜻하게 장식할 수 있는 단막극이 될 것이다. 서로의 손을 맞잡아줄 수 있는 연말이 되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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