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팬들, 세이브더칠드런에 47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입력 2017-12-22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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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팬들, 세이브더칠드런에 47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의 팬들이 연말을 맞아 훈훈한 기부로 주위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강다니엘 팬 커뮤니티 '강다니엘 갤러리'는 최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4700만 원 상당의 아동물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강다니엘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씽크네이처'의 베이비 로션&크림과 샴푸&바디워시, 홈퍼니싱 브랜드 '더스프링홈'의 인형, 누빔패드, 차렵이불, 베개 등 아동들에게 꼭 필요한 품목으로 채워져 의미를 더했다. 해당 물품은 세이브더칠드런 산하 학대피해아동쉼터, 농어촌센터 등 전국 8곳의 아동복지시설로 전달될 예정이다.

강다니엘 갤러리 측은 "우리가 강다니엘에게 받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따뜻한 감정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물품들을 후원하는 형식으로 사랑을 전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좋은 향기가 나는 천연제품으로 건강을 돌보고, 말랑거리는 촉감의 인형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애정을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연결하는 팬덤이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하며 "강다니엘 팬들의 이번 기부가 많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다니엘의 팬들은 아티스트가 자랑스러워 할 만한 성숙한 팬 문화를 정착시키고 또 함께 걸어간다는 다짐이다. 강다니엘 역시 평소 위안부 할머님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의 제품들이나 수익금의 일부가 독도 후원에 쓰이는 '라카이 코리아'의 제품을 착용하며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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