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공인중개사 뜨거운 열기…앞으로도 계속될까?

입력 2017-12-25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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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의 열기가 정말 뜨겁다. 2017년 시험에 23만 명의 수험생이 접수하면서 전년대비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몇 년간 접수율이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뜨거운 성장세를 보이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다. 공인중개사가 되기에 이미 늦은 것은 아닌가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에듀윌 동문회’ 소속 공인중개사 박모씨는 “동네 오래된 공인중개사가 많아서, 제가 잘 될 것이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1년도 되지 않아 대기업 임원 수준의 수입을 갖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박모씨는 취재 중에도 근처 좋은 매물이나 좋은 정보가 떠오르면 조목조목 설명을 해줬다.

뒤이어 박모씨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니라면, 아예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아예 일이 없는 시기도 있어요. 고객들의 재산이자 큰 돈이 움직이는데, 제 눈앞의 이익보다는 고객의 미래를 멀리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박모씨가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후발 공인중개사로 진입을 한 이후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주 요인이다. 박모씨는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공인중개사로 재직 중인 전문가들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사회적 변화가 많은 현 시점을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한 적기로 보는 사람이 많다. 가구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임과 동시에, 부동산 거래는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하늬 기자 mythu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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