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김보성, 무술년 링 오른다

입력 2017-12-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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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김보성(오른쪽). 사진제공|로드FC

김대환 신임대표, 로드FC 어워즈서 구상 밝혀
중국·일본 등 대회 8번·여성부 무제한급 신설


개그맨 윤형빈과 배우 김보성이 2018년 로드FC에서 두 번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대환 로드FC 신임대표는 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로드FC 어워즈’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김 대표는 “프로모터인 내게는 윤형빈과 김보성이 연예인이 아니라 선수다. 내년 둘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문홍 전 대표의 내년 경기를 추진하겠다. 그 경기의 파이트머니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하겠다”고 예고했다.

2015년 12월 소아암 환우를 위한 기부를 위해 링에 오른 김보성은 경기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갑작스런 눈 부상으로 패했다. 윤형빈은 2014년 2월 환상적인 럭키 펀치로 승리한 이후 2차전을 갖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18년 로드FC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내년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대회 포함 총 8번 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 우승자도 탄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부 무제한급 토너먼트를 신설하고,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 중국판을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김수철(팀포스) ▲올해의 팀=팀 포마, 팀 스트롱울프 ▲올해의 인기선수=아오르꺼러(중국) ▲올해의 신인=요시코(여성), 신동국(남성) ▲올해의 KO=명현만에게 각각 상이 돌아갔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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