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내년에도 ML서 뛰고 싶다”… 일본 복귀 가능성도

입력 2017-12-26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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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스즈키 이치로(43)가 2018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선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지난 25일(한국시각) 일본 교도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이치로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치로는 오는 2018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선수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프로야구 복귀설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해 본다면, 이치로는 2018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로 뛰기를 원하나 일본 프로야구 복귀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나이와 현재 기량. 이치로는 오는 2018시즌에 44세가 된다. 또한 지난 2017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치로는 지난 2017시즌, 총 136경기에서 타율 0.255와 3홈런 20타점 19득점 50안타, 출루율 0.318 OPS 0.649 등을 기록했다.

백업 외야수 외에는 이치로가 설 자리는 없다. 이마저도 유망주를 백업 외야수로 기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제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기 어려운 나이와 성적이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활약한 외야수. 통산 타율 0.312와 3080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이어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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