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니혼햄 팬에 고별 인사… “많은 분에게 신세를 졌다”

입력 2017-12-26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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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전 소속팀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팬에게 고별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5일 니혼햄의 홈구장이 위치한 훗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고별 기자 회견을 열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13년 니혼햄에 입단한 뒤 5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날 오타니는 영어로 "Long time no see, I 'm Shohei Ohtani(오랜만입니다, 오타니 쇼헤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옆에 있던 일본인 통역이 전달하는 내용. 이에 삿포로돔에 모인 팬들은 크게 웃었고, 이를 지켜본 오타니는 "웃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오늘은 작별의 장이 아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다"고 삿포로돔에 모인 자신의 팬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또한 오타니는 "5년 전 니혼햄 입단 때부터 많은 분들에게 신세를 졌다. 구리야마 감독님을 비롯해 구단주 이하 관계자 분들이 생각난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오타니는 “부모님과 지금까지 신세진 이들, 친구들, 팬 여러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타니는 "미국에 간다는 결정 후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 오늘도 감사하고 놀랍다. 미국에서 더 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제 오타니는 개인 훈련을 실시하며, 오는 2월 열릴 예정인 LA 에인절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대비한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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