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개봉] 하정우vs하정우…‘신과함께’ ‘1987’로 쌍천만 기록할까

입력 2017-12-2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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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개봉] 하정우vs하정우…‘신과함께’ ‘1987’로 쌍천만 기록할까

12월 극장가에 하정우와 하정우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배우 하정우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1987’ 개봉으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기 때문. 27일 개봉하는 ‘1987’은 1987년 1월, 스물 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뤘다.

하정우는 극중 공안부장 최환 역할을 맡았다. 실존 인물을 연기함과 동시에 ‘1987’에서 영화의 전개에 본격적으로 신호를 거는 역할로 분해 영화의 시작을 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답답함을 해소시켜 줄 주요 인물로서, 중요한 하나의 축으로 작용한다.

그렇게 ‘1987’의 하정우는 이미 개봉한 ‘신과함께’의 하정우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영화의 개봉 시기가 겹치면서, ‘신과함께’와 ‘1987’이 스크린 대결을 벌이게 된 것. 현재 ‘신과함께’는 500만 관객을 향해 가며 극장가에 독보적인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와중에 ‘1987’이 개봉하며 배우 하정우는 두 영화를 동시에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앞서 진행된 ‘1987’ 제작보고회를 통해 “나도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궁금하다. 관객들에게 두 작품 모두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또 다른 기대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비슷한 경우로 지난 10월 배우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고, 곧이어 11월에는 ‘부라더’로 또 한 번 스크린에 등장했다. 먼저 ‘범죄도시’로 좋은 기록으로 시작, ‘부라더’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높이며 흥행배우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하정우도 ‘신과함께’의 흥행에 이어 ‘1987’까지 그 기세를 몰아가 두 영화를 합쳐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게 될까. 12월 연말을 달굴 하정우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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