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코트디럭스’ 100만족 판매, 비즈니스 모델 혁신

입력 2017-12-26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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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코트디럭스’ 슈즈(사진)가 단일 모델 100만족 판매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9월 말 출시된 이후 1분에 1.5켤레씩 팔린 셈으로, 착한 가격 정책이 원인으로 꼽힌다. 코트디럭스 소비자가는 6만9000원으로 기존 자사 제품 및 여타 스포츠 브랜드가 출시 중인 코트화 소비자가와 비교해 평균 3만~4만원 가량 저렴하다.

휠라는 ‘소싱력 강화’와 ‘홀세일(도매형태) 유통 병행’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장기적으로 운용 가능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갖추면서 제품 가격을 낮추었다. 중국 푸젠성 진장 지역의 자체글로벌 신발 소싱센터를 통해 신발 샘플을 100% 자체 개발하고 있고, 기존 백화점과 대리점 외 ABC마트, 폴더, 핫티 등 신발 멀티숍으로 대표되는 도매 채널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1020 세대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도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휠라 측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그 혜택을 환원할 수 있도록 좋은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해 가치 소비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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