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새 모델로 브랜드 전략 수정

입력 2017-12-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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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모델로 발탁된 배우 송혜교.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설화수, 1997년 론칭 이후 첫 모델 선정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들이 새 모델을 발탁해 브랜드 전략을 다시 짠다. 아모레퍼시픽은 26일 기존 라네즈 모델이던 송혜교를 설화수 모델로, 라네즈 모델로는 새로 김유정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설화수는 1997년 브랜드 론칭 이후 그동안 모델을 기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송혜교를 기용했다. 설화수 측은 “송혜교는 다양한 매력은 물론 설화수만의 헤리티지를 전 세계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영감을 줄 수 있는 흡입력 있는 배우”라며 “설화수는 앞으로 송혜교를 통해 전통과 현대, 조화와 균형의 철학에서 찾아낸 진정한 미학을 견고히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화수가 이번에 송혜교를 브랜드 첫 모델로 발탁한 데는 시장 경쟁 브랜드인 LG생활건강 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후는 브랜드 론칭하면서 한류스타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후가 올해 1조 브랜드로 올라선 데는 이영애 모델 효과가 컸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송혜교의 뒤를 이어 라네즈 뮤즈로는 2018년 스무살을 맞는 김유정이 발탁됐다. 라네즈 측은 “김유정은 밝고 생기 있는 이미지와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가 아름다운 배우”라며 “스무살 김유정을 통해 좀더 밝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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