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7일 사후처리 논의”…‘화유기’ 벼랑 끝에 내몰려

입력 2017-12-26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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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사후처리 논의”…‘화유기’ 벼랑 끝에 내몰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측이 외부 스태프 사고(낙상 사고)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화유기’ 측은 2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사고로 아픔을 겪고 계신 가족에게 가슴 깊이 위로와 사과의 말을 전한다. ‘화유기’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에게 송구하다는 말을 전한다. 제작진은 사고 발생 당시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스태프 분의 가족 측과 꾸준히 치료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3일 새벽 2시경, 다음날 촬영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 직후부터 제작 책임자가 스태프 분의 응급실 이동과 초기 진료 과정까지 함께 했으며, 지속적으로 상호 연락을 취해왔다. 이후 가족에게 사고 처리 방안 논의를 스태프 분의 소속 회사인 MBC아트에 일임하면서, 내일(27일) 제작사인 JS픽쳐스와 MBC아트 간 논의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유기’ 제작진 및 tvN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번 사고의 사후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촬영 현장에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이야기했다.

즉, 스태프 사고와 관련해 27일 추가 입장을 있을 예정이다. ‘화유기’ 제작사인 JS픽쳐스와 사고를 당한 스태프 측인 MBC아트 간의 논의 결과에 따라 사후 처리가 결정될 전망. 하지만 어떤 사후 처리를 떠나 극 초반 연이어 사고가 발생한 ‘화유기’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를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화유기’는 방송 2회 만에 지연, 중단 사고를 일으킨 작품. 지난 24일 ‘화유기’ 2회분이 방송 지연 사태 끝에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스태프의 낙상 사고 알려지면서 작품을 중단하라는 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과연 ‘화유기’는 이번 위기를 넘어 하반기 최대 기대작다운 면모를 드러낼 수 있을까.

앞으로 ‘화유기’ 제작진과 tvN 채널 측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tvN 공식입장 전문>

'화유기'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한 상세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안타까운 사고로 아픔을 겪고 계신 가족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화유기’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화유기' 제작진은 사고 발생 당시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스태프 분의 가족 측과 꾸준히 치료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23일 새벽 2시경, 다음날 촬영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 직후부터 제작 책임자가 스태프 분의 응급실 이동과 초기 진료 과정까지 함께 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상호 연락을 취해왔습니다.

이후 가족분들이 사고 처리 방안 논의를 스태프 분의 소속 회사인 MBC아트에 일임하면서, 내일(27일) 제작사인 JS픽쳐스와 MBC아트 간 논의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화유기’ 제작진 및 tvN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번 사고의 사후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촬영 현장에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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