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진출 포상금, 2014년보다 5억 더 준다

입력 2017-12-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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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26일 축구회관에서 2017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의 포상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한축구협회

25억원 확정…슈틸리케 전 감독은 제외

대한축구협회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과 러시아월드컵 포상금 방안을 의결했다. 올해 총 778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던 대한축구협회는 이보다 25%가 늘어난 975억2024만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결정했다. 또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따른 포상금을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가운데 최소 한 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과 마지막 두 게임을 지휘한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이 포상대상이다. 8차전까지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경기결과와 기록 등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받게 된다. 다만 세부 등급기준은 신태용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포상금 규모는 25억원으로 2014브라질월드컵보다 5억원 가량 늘어난 액수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A∼D까지 등급을 4개로 나눠 포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A등급은 1억원, B등급은 8000만원, C등급은 6000만원, D등급은 4000만원을 받았다. 본선행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1억5000만원을 받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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